세상에 빛를본지 한달만에 어미젖도 안띤 아가를 박스에 우유랑 덩그라니 11월 매서운 추위에 구청앞에 내다버린 피도 눈물도 없는 그사람 때문에 치타를 만나게 되었어요..

이가여운 아가를 두시간 세시간에 한번씩 분유를 타먹이고 배를 문질러주고 아가 이쁜아 내새끼 하면서 벌써 오개월째 동거중이에요 사진이 너무 많아 다올릴수 없음이 너무 아쉽네용

우리아가 450 그람 작디작고 가여운 모습으로 왔지만

지금은 어느개님 부럽지 않게 6개월령인데 폭풍 성장했어용

가냘프고 약한 아가 아프지말고 무럭무럭 자라라 치타라고 지어줬는데 얘가얘가 너무너무 무럭무럭 건강해서 살짝 걱정되네여

응가 하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워 사진으로 남겨노았고
크리스마스 이런거 그냥 남의생일로만 지나쳤는데 치타와함께하는 첫 크리스마스라 케익도 짤랐네요

한달두달지나니 이갈이를 시작하고 족발뼈도 먹이고 딱딱한 간식도 주면서 손으로 직접 이빨도 빼주고.. 이갈이하니 이간지러워 물고 할키는거 피보며 다받아주니 어느새 두계절이 지나 세계절째 점점 치타에대한 사랑이 커지네여 우리치타도 언니사랑 아는지 똥오줌도 너무 잘가리고 ..엄만줄 알고 하루종일 졸졸졸..

한번씩 너무 짠해서 눈물이 주책맞게 나오더라구

어미젖이라도 좀더 빨게해주지 그사람이 원망스럽고 누군지도 모르는... 치타와 만나고 유기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태어나서 내가기억할수있는 제일어린기억부터 강아지와 함께.했지만 우리 동생들은 눈감는 날까지 함께 했기에

유기한단걸 생각조차 못해봤기에 주위를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가여운 아기들 너무 많아요 특히나 우리치타 같은 대형견 믹스견아이들 외국으로 입양보낸다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입양을 꺼려해서 ㅠ 제글을 읽고 계시는분들 반려견을 반려묘를 입양할 계획을 하시는분들 주위 유기견 유기묘 보호소에 수만 마리 아이들이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 물론 쪼그만 꼬물이 귀엽죠 그런데 막상 돈주고 사서 키우다 똥오줌 못가린다 버리고 커서 밉다고 버리고 머한다고 버리고.. 물건이 아니에요 생명입니다

버리지 마세요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이말 있잖아요 너무 공감가는말이에요.. 어쩌다보니 말이 삼천포로 빠졌네요

핫핑 매니아라 치타랑 찍은사진도 다 핫핑옷입고 찍었네요 ㅎ

치타랑 함께 참여할수 있는 이벤트가 열리다니 너무너무 좋아서 참여합니당 우리치타 예쁜옷 사주고 맛난간식사주고싶구 좋은거 있으면 다해주고 싶은데 이래저래 돈이 돈이라 부담갔던건 사실이거든여 당첨되서 우리치타 예쁜 공주님 원피스 입히고 싶네요 이런게 엄마마음 인가요~~

우리치타 앞으로도 건강하고 언니랑 행복하게 함께하자~~~♥

사진을 엄청많이 편집했음에도 불구하고 용량땜에 못올리는거 너무 아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