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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처 많은 아이, 여름이.
작성일 2016-04-17 17: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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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름이는 이렇게 반짝이는 미모를 지니고 있지만 상처가 많은 아이랍니다.

예전 주인으로부터 버려졌고, 유기견 보호소에 맡겨졌던 여름이는 절차에 따라 안락사를 당할 예정이었습니다.


안락사 하루 전, 보호소에서 자원봉사 하시는 분께서 여름이를 구출하였고, 저희 집에 입양을 보내셨지요.

여름이는 집에 올 당시 심장사상충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숨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눈물, 콧물, 침을 흘리며 하루하루 고통스러워했어요. 처음에는 짖지도 않아서 예전 주인이 성대 수술을 시킨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듬뿍 받고 열심히 병원을 오가며 건강을 되찾은 여름이는 이제 코카스파니엘 답게 사고뭉치가 되었답니다.

제 스마트폰을 두 대나 망가뜨리고, 엄마 안경도 산산히 부서지고, 책도 열심히 찢어 놓았고요, 식탁 위에 올라가 음식을 마구 먹는 등 3대 말썽견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가족은요, ‘사고 쳐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한답니다.

버려졌던 충격 때문인지 사람에게 너무 붙어만 있어서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 해요.


우리 사고뭉치 여름이... 그렇지만 너무도 사랑스러운 여름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라고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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