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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와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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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4-15 10:01:45 |
![]() 처음 데려왔을 때 손바닥만했던 아기고냥이었는데 4월 15일인 오늘 딱 한 살이 되었습니다.^^*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아서 아주 어릴때는 잘 만지지도 못하고 보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찹쌀떡도 꼭 쥐고 발톱도 또각또각 잘 깎는 집사가 되었어요. 자와의 풀네임은 '데자와' 인데요~ 자판기 음료수 이름이에요. 털색이 비슷한 이유도 있지만 '자! 이리와~'의 준말이기도 해요.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리와주세요.'보다는 '저리 가!'를 외치는 사람이었는데 자와를 키우면서 이제는 '이리와'를 더 많이 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늘 '아무런 조건이 없는 사랑'이 있을지 의심하던 저였는데 자와가 온 뒤로는 그런 것이 존재한다고 믿어요. 자와의 하루는 보통 안방에가서 아빠에게 꾹꾹이를 한 뒤에 엄마한테 야옹야옹으로 베란다 문을 열어달라고 해요. 그 뒤에 제 책상으로 올라오는데 그건 어제 올려둔 물을 할짝할짝 먹기 위해서에요. 저는 비몽사몽으로 컵에 담긴 물을 갈아주고 밥을주고 화장실을 청소한 뒤 다시 잠에 들어요 ㅎㅎ 집에 누가 놀러와도 가릉가릉하고 인사를 하는 자와! 컴퓨터A/S아저씨가 오셔도 가스검침 아주머니가 오셔도 항상 반갑게 맞이 한답니다~ 제가 학생이라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때마다 책 위에 철퍼덕 앉는 자와 ㅠ 시험공부 할 때 한뼘 옆에서 새근새근자는 모습을 보면 저도 잠이 들고 말아요. 봄이 오고 벚꽃이 피었네요. 창문 밖에는 벚꽃잎이 휘날리고 저희 집에는 고양이 털이 휘날려요ㅠ.ㅠ! 쓸고 닦고 찍찍이로 뜯어내도 소용이 없네요. 까만 옷이 흰 옷이 되는 기적!(화사하게 입고 다니라는 자와의 뜻깊은...) 털을 뿜어내지만 너무 사랑스러운~ 밖에 오래 나가 있으면 얼른 들어가서 보고싶은 우리집 막내 자와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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